라이노 독학, 도대체 어떻게 하는거야?(_패키지디자이너의 라이노 독학 노하우)

패키지디자인 쪽으로
발 들이기 전까지는 몰랐다.
3D 프로그램(라이노, 키샷 등)이
그렇게나 필요하고, 활용이 되는 줄은.


당연하다. 누군가 언지를 준 적이 없었으니 말이다.
어쨌거나,
프로그램을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했다.
처음 3D프로그램을 맞닥뜨렸을 때는
이걸 언제 어떻게 익히지? 싶었다.
기술 익힐 필요성을 느끼고
바로 서점에 가서 한 권의 라이노 강좌 책을 구매했다.


그리고 3년 간 꾸준하게
보고, 작업했다.
(한 교재를 반복해서 익혀야겠단 생각에
특별히 다른 책이나, 영상 강좌는 따로 찾아보지 않았다.)
그 결과,
지금은 화장품 용기 모델링은
크게 어렵지 않게 작업하고 있다.
(사실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나의 방법을 조금이나마 공유하려 한다.
라이노 독학, 어떤 걸 활용해서 배웠는지?
먼저 서점에서 라이노 책들을 살펴 봤다.
그리고 한 권의 책(<라이노6 독학하기_황정행>)을 정했다.
라이노 서적 고른 기준?
실제 용기 사이즈대로 형태를 만들어야한다.
그래서 일단 치수에 맞게 만드는게 잘 기재되었는지를 책들에서 먼저 확인했다.

그리고 처음에는 워낙 기초고 뭐고
하나도 없다보니,
아주 간결한 물체를 만드는 것 부터,
단계적으로 다양하면서 구조적인 물체를 만드는 걸 알려주는 책을 고르려 했다.


라이노 독학, 나만의 책 익힘법?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좀 한다 하면
3D프로그램도 금방 익힐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수도 있다.





그런데 막상 프로그램에 손 대보면,
앞서 언급한 프로그램들과는 다른 차원임을 알게 된다.
치수는 치수대로 맞춰야 하고,
무엇 하나 물체를 만들려고 해도,
클릭 한번의 명령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라이노는 정확한 3D물체를 만들기 위해
한번의 명령을 내리기 위해
몇 차례의 단계를 거쳐야 물체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원하는 형태를 만들기 위해 몇 옵션을 선택해줘야하는 경우가 많은 편에 속한다.)
그래서 정말
막무가내로 프로그램 자체를
혼자 만지다보면 친해지겠지! 하는 생각은 무모하다.
필자 같은 경우는
기본적인 간단한 물체 만드는 법을 익히고 싶었다.
그래서 책에서
이 정도는 기본적인 형태라고 볼 수 있겠지? 싶은 부분까지
나름 선을 그어뒀었다.
(언급한 책에서는 ‘카메라’정도까지)
그렇게 생각한 부분까지
물체 하나당 다섯 번 정도를 만들었다.
(그 이상 만든 것도 있음)
책 보고 한 번 만들어보는 거로는
다른 물체는 커녕
그 방금 만든 것도 어떻게 만들었는지 기억이 안 났다.
그래서 일단 같은 모델링을(아주 간단해도)
세 번 정도 책을 보고 따라 만들었다.
아무래도 3D프로그램을
이전에 사용해본 적이 없다보니,
책 보지 않고 하다보면
분명 막히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그럴 땐,
아 이런 부분이 기억이 안나는구나.
잘 풀리지 않는구나.
하고 해당 부분이 나타날 때마다
책을 보고 이어서 모델링을 만들었었다.
이렇게 책 보지 않고
모델링을 만드는 건 두 번 정도 했었다.
단순한 도형도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뒤로 가면서
물병, 주전자, 핸드폰 같은 것들도
같은 식으로 반복하다보면
물체를 만드는 단계가 익숙해진다.



툴을 익히게 된다.
물체를 만드는데 필요한 명령 순서도 감을 잡게 된다.
그리고 구조적인 물체를 만드는 순서, 패턴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다.
이 모든 과정들은 하루만에 한 건 아니다.
매일, 가능하면 틈나는 대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단기적으로 잘 해야지! 라는 마음보단,
조금이라도 만져보고,
조금 더 친해지지. 하는 생각으로 접근했다.
그리고 위에 과정대로 연습하면서,
서툴지만 책에서 배운 툴 기능으로 만들 수 있는
다른 물체(필자 같은 경우는 용기디자인)흘 찾아보고,
어설프지만 조금씩 만들어보기도 했다.
특이사항
라이노 기본기,
기본 도형으로 물체 만들기,
어느 정도 구조적인 제품 만들기.
를 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
모델링하는데
필요한 과정들을 생략없이
하나하나 잘 알려주고 있다.
중간중간 팁도 좋았다.
라이노 같은 경우는
명령에 앞서 옵션 선택이 중요한데,
이 과정에서 주의해야할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잘 설명해주는 점이 아주 좋았다.
아래 이미지는 이 글에서 언급한 책을 익혀,
바탕으로 만든 화장품 용기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