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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에서 보통 시키는 것
겨울엔 핫초코.
그렇지 않는 계절엔
보통 방문까페 시그니처 메뉴나,
때마침 신메뉴광고가 눈에 들어올 때.
음료는 특별히 주스나 에이드, 스무디 같은게 아니라면
따뜻한 것, 찬 것 중 골라야 한다.
그렇다면 보통 따뜻한 것.
찬찬히 마시고 싶으니까.
속을 따뜻하게 해주고 싶으니까.
일상 속 긴장도 완화시키는 듯도 하니까.
그렇다고 찬 걸 아예 피하느냐?
또 그렇진 않다.
정말 지독하게 더운 날 시장조사를 다녀오거나,
꽤나 오래 걸었거나,
매우 피로함을 느껴 당이 필요할 때.
그런 때는 차고, 당도 높은 주저없이 음료를 고른다.
핫초코 같은 경우는
다른까페에서 같은이름인 핫초코를 시켜도
맛은 천차만별.
잔도 마찬가지.
핫초코는 초코 맛과 향이 아-주! 짙고, 단게 좋다.
물 맛이 의식되는 농도의 핫초코를 만나면 정말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핫초코에도 우유가 들어가는데,
우유 넣는다고 뜨뜻한 핫초코에 부어서 또 핫초코가 미지근해져 나오는 것도 사람 시무룩해지게 만든다.
(정말 찬 우유 붓지 않길 바라고 있다.)
다양한 핫초코를 마셔봤지만
오! 기억에 남는다 했던 건 딱 두 잔.
그림 그려놓은 건 핫초코는 아니고,
모카라떼.
비주얼 예뻤고, 진했고, 따뜻했고.
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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