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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패키지디자인실무

[패키지디자인 실무] 단상자 검수할 때 의외로 놓칠 수 있는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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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디자인 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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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자 검수할 때
의외로 놓칠 수 있는 3가지

 


 

'명품은 디테일에서 차이가 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패키지디자인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 얘기는? 거꾸로 얘기하자면, 디테일을 잡지 못하면 명품을 만들 수 없다는 것과도 같다.

오늘은 단상자들이 와르르 생산되고, 그 단상자를 직접 받아본 상황. 이 단상자를 검수해야하는 상황에서 의외로 놓칠 수 있는 디테일 3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특히 단상자 제작 경험이 많이 없는 디자이너의 경우는, 생산된 단상자를 처음 받아들면 멀뚱멀뚱, 드디어 이 프로젝트의 고난역경을 뚫고 완성된 것인가,,! 기쁨과 설렘에 콩닥콩닥,,! 그리고 끝,,!하고 넘어갈 수가 있다. 그러나,, 이렇게 무심코 넘기는 것 자체가 또 다른 고난역경의 시작을 불러올 수 있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한다.

 

오늘은, 생산된 단상자를 받고서, 유심히 살피지 않으면 놓칠 수 있기에, 꼭 체크해야 할 3가지 디테일을 소개하겠다.


01

인쇄 중앙정렬이 맞는가?

 

우선, 단상자 정면, 후면, 측면 각각의 면에서 디자인, 문안들이 (중앙 정렬로 의도해서 디자인한 경우) 중앙정렬이 잘 되어있나 확인하자.

 

인쇄 원고 데이터 작업할 때 제아무리 단상자 각 면마다 중앙정렬을 잘 맞췄다고 하더라도, 애초에 단상자를 자르는 칼인 도무송 자체가 밀린채로 상자가 잘렸다면? 의도했던 중앙정렬 디자인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보이게 된다. 물론, 단상자를 칼로 자를 때, 약간의 밀림과 편차의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 약간의 편차 이상으로 잘못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단상자가 입고 되었을 때, 이것부터 즉시 체크하자.

 

단상자를 칼로 자를 때 약간의 밀림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아래 사진과 같은 사각형 박스가 들어간 디자인은, 단상자 컷팅이 있을 때 아주 약간의 밀림이 생겨나도, 훨씬 한쪽으로 치우쳐 보일 수 있다.(이런 지식이 있어야, 작은 편차에도 위험성이 있는 디자인을 가능하면 조심하고, 피해서 할 수 있다.)

 

아래 AHC단상자는 밀림없이 중앙정렬 맞게 잘 컷팅되었다. 사각형이 있는 레이아웃의 디자인을 예시로 가져온 것.


02

단상자 모서리가 터지진 않았는가?

 

단상자는 평평한 종이에 인쇄를 해서, 전개도 테두리 선을 칼로 따낸다. 그리고 상자를 상자 형태로 쉽게 접기 위한 접선을 기계가 눌러서 만든다. 여기까지는 상자를 만들기 위해 당연히 거쳐가야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이 접선을 만들고, 상자를 접을 때 접선이 터질 수 도 있단 것.(말하면서도 무섭다 무서워)

 

일반적으로 인쇄소에서 알아서 접선을 잘 만들어주지만, 간혹 이 접선이 깊게 만들어지면 접다가 모서리가 터지는 일이 생긴다.(=불량)

 

이런 일이 다반사는 아니고, 라미네이팅(코팅)을 했을 때는 해당되지 않는다. 그러나 코팅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 이런 모서리가 터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에, 본인이 작업하고자하는 단상자의 후가공 여부에 따라, 인쇄소에도 모서리 잘 터지지 않게 체크해달라고 요청을 드리자.

 

아래 단상자는 코팅하지 않은 프리메라 마스크팩 단상자.(이 단상자 모서리가 터졌다는게 아니라, 이렇게 코팅이 되지 않은 단상자를 보여주기 위한 예시)


03

윗 뚜껑 접선 위치, 잘 만들어줬나?

 

단상자 윗 뚜껑에 접선? 이 접선을 왜 넣을까? 안 넣으면 어떻게 되는데?

 

안 넣으면 단상자 뚜껑이 열려고 의도하지 않아도, 쉽게 열릴 수 있다. 뚜껑이 야무지게 닫히지 않을 수도 있단 얘기다. 그래서 윗 뚜껑 닫는 면 양쪽에 접선을 살짝 넣어준다.

 

이 접선 위치가 너무 윗면 쪽에 가깝게 되면, 상자 뚜껑을 닫을 때, 그 접선의 영향으로 그 접선까지 구겨져서 뚜껑이 닫힐 수 있다.(=불량) 그러니, 인쇄된 상자를 받으면, 반드시 바로 그 자리에서 1-2개는 접고, 뚜껑도 열었다 닫았다 해봐야한다.(인쇄소에서 웬만해서 잘 해주려하겠지만, 이거 놓치는 곳,, 있다,,)

 

아래 네이처리퍼블릭 선크림 단상자의 뚜껑에 들어간 접선을 예시로 가져온 사진. 이 단상자는 접선이 제대로 잘 만들어져있다.


디자인 준수하게 잘 해놓고, 어렵사리 컨펌받고나서 양산하면서 막판에 잘 챙기지 못해서 생긴 문제를 겪으면 그것만큼 속상한 일도 없다. '어차피 이런 건 일반인들이 못 알아볼거야'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벌써 프로가 아니다. 그런 마인드라면 일반인과 뭐가 다른가? 설령 일반인들이 발견하지 못하는 문제라고 하더라도, 우리 전문가들은 그런 마음으로 임해서는 안된다. (일단 오늘 언급한 3가지는 일반인들도 인지할 수 있는 문제기도 하다.)

 

오늘 이 글을 통해 새로이 알게 된 사실이 있다면, 현장에서 이런 상황이 올 때 '매의 눈' 풀가동해서 발견하고 헤쳐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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